애정남, '웹엑스 에티켓'을 정해주세요! ^^

 
애정남, 도와줘요!

“안녕하세요. 저는 일주일에 평균 6~8번 웹엑스를 사용하는 ‘헤비 웹엑스 유저’인데요.

우선 시스코 웹엑스가 정말 생산적인 솔루션이라는 점부터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동료들이나 클라이언트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해주는 웹엑스가 없었다면,
저는 일주일에 6~8번씩 비행기를 타고 날아다니며 회의를 해야 했겠죠. 으으,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_-;

그런데 웹엑스를 쓰다 보면 종종 난감한 상황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아주 사소한 것들이지만 자꾸 거슬려서….
  
그러니까… 웹엑스 회의 참가자 중에 숨을 너무 크게 쉬는 사람들이 꼭 한 둘씩은 있더라고요? -_-;
좀 불쾌하기도 하고, 심할 땐 다른 참가자들 말 소리가 잘 안 들리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택시 안에서
웹엑스를 하는데, 화면이 액션 영화처럼 흔들려요. 그거 계속 보다 보면 멀미 나거든요…. -_-;;

혹은 한참 심각한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옆에서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든지, 어디선가 조그맣게 들려오는
아바의 ‘댄싱 퀸’ 노래 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을 흔들며 중얼중얼 따라 부르다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든지…. -_-;;;

그래서 더 이상 이런 난감한 상황들을 겪지 않도록, ‘웹엑스 에티켓’ 같은 걸 제안하고 싶은데요.
에티켓을 지키는 행동과 에티켓에 어긋난 행동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웹엑스, 요거 애매합니다잉~

웹엑스 회의도 엄연히 업무의 일환이니 예의를 지켜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업무 처리하자고 쓰는 웹엑스를 가지고 사무실 나가서 회의하는 것처럼 각 잡고 하라는 것도 억지스럽고.

애매하죠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런 애매한 상황, 제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잉~
동영상도 참고하시면 더 쉽게 이해되십니다잉~ ^^






첫 번째, 복장 문제

보이는 부분은 단정하게 입는 겁니다잉!
화면에 안 비치는 데는 팬티만 입든 쫄쫄이만 입든 상관 없습니다. 화면에 비치는 부분만 회사 갈 때만큼
단정하게 챙겨 입으면 됩니다. 윗도리 제대로 챙겨 입는 게 좀 귀찮을 수도 있지만
나한텐 편한 복장이 상대방에겐 시각공해일 수 있으니까요. 역지사지! ^^ 
대신 카메라 안 끈 상태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거나 하면 안됩니다잉~ 그럼 다 같이 민망해지는 거예요잉~



두 번째, 언제 어디서 웹엑스를 할 것이냐

상식적으로 생각합시다잉~ 웹엑스로 영화 찍는 거 아닙니다잉!
덜컹덜컹 흔들리는 차 안에서 웹엑스 켜서 굳이 상대방한테 생생한 현장감 전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둑한 데서 웹엑스를 켜면 공포영화가 되겠죠? ^^; 안정적으로 회의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 판단됐을 때
웹엑스 켜도 늦지 않으니, 마음 급하게 먹지 마세요!

또! 괜히 애인이랑 데이트할 때 웹엑스 켜서 애정행각 생중계 해줄 필요도 없습니다잉~
저얼~때! 부러워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잉~! -_-



세 번째, 소음 문제

요거 애매합니다잉~ 가끔씩 내가 의도하지 않은 소음이 날 때, 정말 답답합니다.  
옆집 개가 계속 짖는데 매번 쫓아가서 같이 짖을 수는 없죠. 폭주족들이 대낮부터 질주한다고
같이 폭주할 수도 없고요.


근데 모든 상황을 내 뜻대로 통제할 수는 없지만 마이크는 통제 가능하다는 걸 기억합시다잉!

내가 말할 차례가 아니라면, 마이크를 잠시 꺼두면 어떨까요?
요런 작은 배려 하나가 상대방이 회의 내내 소음에 시달리는 걸 방지해 준답니다. ^^


만약에 내가 회의 주최자라면 회의 참가자들 마이크를 내 맘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합시다잉~
참가자 중에 숨을 후-, 하-, 후-, 하-, 너무 크게 쉬는데 본인 스스로는 인식 못 하고 있는 경우가 있죠.
그럴 땐 주최자의 권한으로 그 사람 마이크를 잠깐 꺼놔서 모두에게 평안을 되찾아주는 겁니다!
이런 기능도 있는 웹엑스는 참 편리한 솔루션이네요. ^^



네 번째, 배경 문제

윗도리 챙겨 입으면서 화면에 잡힐 배경도 같이 신경 써줍니다잉~ 서로 못 볼 꼴은 안 보여주는 거예요잉!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 같은 방 안 풍경을 굳이 소개해줄 필요는 없겠죠. 방이 너무 지저분한데 
도저히 치울 마음은 안 들고, 웹엑스 회의는 꼭 해야겠다면 카메라 포커스를 얼굴에 잡아주세요.
대신 세수는 해야 돼요잉~ ^^


해변으로 놀러 가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모래사장 위에 드러누운 채로 웹엑스 켜는 건 한 번 더 고려해 주세요. 
회의 참가자들이 다들 질투 나서 분위기가 싸늘해질 지도 모르니까요. ^^;



다섯 번째, 데스크톱 파일 공유 문제
애플리케이션 대신에 데스크톱을 공유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내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웹엑스 회의 참가자와 공유할 수 있게 설정하면 참 편하고 효율적이죠. 회의 중간중간에 뭘 보내고 받고 하다
보면, 시간도 뺏기고 집중력도 흐트러지는데 공유하면 그럴 일이 없으니까요. 

근데 요거, 잘못하면 부작용 생깁니다. 업무에 공유하는 컴퓨터라면 이상한 동영상 같은 거 받아놓지 마세요잉~
한 방에 훅 갑니다잉~ ^^;


이거 말고도 다 같이 지키면 좋을 듯한 웹엑스 에티켓이 있다면 주저 없이 코멘트로 남겨주세요잉~ ^.^



 

이 글은 시스코에서 PR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도론 아론슨(Doron Aronson)이 원문 Minding your WebEx Ps and Qs: Tips for How to Get the Most Out of Web Meetings를 통해 포스팅 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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