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보다 말귀 밝은 AI~ 모두 IoT 덕분^^

 

AI, 만물인터넷

 

 

 

더욱 똑똑한 AI 개발은 현재진행형

 

애플의 시리(Siri), 구글의 나우(Now),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까지. 한때 이 음성인식 비서 중 누가 누가 더 똑똑한지 그 기능을 비교한 결과가 화두였는데요. 다 거기서 거기라며 결국에는 상술이라고 하는 이도 적지 않았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그렇다면 저희가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 단언컨대 머지 않아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터페이스가 지금보다 훨씬 더 똑똑해질 것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시리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과 연결되었을 때 보다 많은 정보력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인데요.

 

2011년 애플이 시리를 처음 세상에 공개했을 당시만 해도 시리는 시장에서 외면당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리핏(Clippit) 등 기존 소프트웨어 비서들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었죠. 하지만 사용자들은 시리의 결점을 빠르게 발견했습니다.


시리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즐거움을 주기는 했지만, 복잡한 요구사항들을 처리해주기에는 지능(intelligence)이 아직 부족했던 것이죠. 하지만 시리 개발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해 8월 인터넷 매거진 Wired가 시리 개발팀이 현재 개발 중인 비브(Viv)에 대해 보도하며, 비브를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수행하는 급진적인 AI"로 소개하고 구글의 前 임원도 이 기술을 보고 "뿅 갔다"고 설명했죠.

 

하지만 이런 음성인식 인터페이스를 한층 발전시키는 작업에 합류하고 있는 곳은 애플뿐만이 아닙니다. 구글은 현재 새로운 AI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다수의 AI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는 영국 벤처 기업 딥마인드(DeepMind)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고의 개인 스마트폰 비서"라고 자부하는 코타나(Cortana)를 소개했고요. 심지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도 AI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페이스북은 지난해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의 대가인 얀 리쿤(Yann LeCun)을 영입해 AI 전담 그룹을 이끌도록 임명했답니다.

 

 

AI가 사물인터넷에 연결된다면......?

 

앞서 언급한 기업들의 AI 프로젝트는 기존에 전달하던 정보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2020년까지 최대 500억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보 혹은 데이터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이들 개발자들은 새로 개발될 AI가 이 엄청남 양의 정보를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6월 애플은 시리가 자사 홈킷(HomeKit) 디바이스 제어 프레임워크에 연결된 디바이스에 쉽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에게 "졸려. 자야겠다"라고 말만 해도 시리가 알아서 조명도 어둡게 하고, 현관문과 차고문을 잠그고 편안한 수면에 적합한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온도조절장치도 작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아직 공개 전이지만 애플의 비브는 사물인터넷에 딱 맞는 맞춤형 솔루션이라고도 합니다. 한 소식통은 애플의 비브 랩스 팀 (Viv Labs team)은 “현재 개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말을 아꼈는데요. 비브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비브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개발자들이 플러그인을 하면 그 무엇과도 연결하여 똑똑하고 상호소통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것이야 말로 세상이 곳곳에 있는 디바이스, 서비스 및 사물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는 설명이 있었는제요. 비브가 IoT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지 짐작이 되시지요? ^^


그렇다면 비브 같은 AI가 IoT에 연결이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사실 IoT는 이미 주차공간 찾기 또는 에너지 절약과 같은 사소한 일들을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욱 진화된 AI가 힘을 보태면 이보다 훨씬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여러분은 화창한 주말 나들이를 위해 휴대폰에게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찾아달라고 요청할 수 있겠죠. 또 아이패드는 여러분에게 현재 들어오는 열차에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시간 여유가 있으면 몇 분만 기다렸다가 다음 열차를 이용하라고 권할 수 있습니다~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으신가요?

 

간혹 상상력이 너~무 풍부해서 이러다가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한 인류를 멸망시키는 슈퍼컴퓨터 '스카이넷(Skynet)' 같은 지능적인 기계가 우리 인간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훗~ 그런 분들께는 감히 염려를 붙들어 매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국의 미래학 컨설턴트 이안 피어슨(Ian Pearson)은 여러 AI들과 IoT가 만나 실현 가능한 모든 일들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줍니다 ^^


동시에 솔직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는데요. 이안 피어슨은 “IoT는 '담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 개방된 환경이 아닌 통제된 환경에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여러 운영시스템과 공급업체들이 존재할 것인데 이들이 항상 서로 호환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이런 문제를 완벽히 해결줄 것이라고 믿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AI 및 IoT 벤더 어떤 정보를 제공할지에 대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는데요. 즉, 미래형 시리가 여러분을 대신해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믿을 수 있지만 광고회사의 제안을 여러분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는 것이죠. IoT라는 것도 일부 상업적 이득을 위해 개발되는 것이니 그 운영  환경이 저희가 상상하는 것처럼 매끄럽고 깔끔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웹이 개발될 당시에도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오늘날에도 수많은 광고, 악성코드 및 쓰레기 같은 정보들 때문에 웹의 유용성이 반감되고 있죠.


IoT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올수록 AI 개발자들은 과거의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에 등장했던 AI 비서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을 야기한 똑같은 실수와 과장한 약속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죠. 성공적으로 이 과제들을 해결한다면 차세대 시리는 단순히 '재미를 주는 인터페이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말 유용한 비서가 될 것입니다 ^^

 

 

 

이 글은 시스코의 외부 기고가 제이슨 데인(Jason Deign)이 작성한 기고문, When Artificial Intelligence Meets the Internet of Everything을 바탕으로 준비되었으며, 반드시 시스코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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