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략없는 클라우드, 의미 없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데이터와 IT 자원을 가져다 쓸 수 있는 클라우드는 이제 IT업계 종사자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된 듯합니다.


일상 속에서 변화를 찾아보면, 스마트폰을 바꿀 때마다 데이터, 주소록 등을 번거롭게 옮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백업 앱을 통해 간단히 동기화만 시키면 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가족들과 찍은 사진도 스마트폰과 연동된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저장합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고객사를 방문했을 때도 실감합니다.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바로바로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정, 보완 등의 협업에 사용하는 등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클라우드는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과 업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미 성숙된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도 “제대로” 활용되고 있을까요?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가 조사한 클라우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작년 대비 1.7배 증가한 반면 클라우드 전략이 아예 없다고 답한 국내 기업은 30%에 달했습니다. 클라우드를 도입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은 함께 이뤄지지 못한 것이죠.

 

클라우드는 단발적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기업의 보안, 관리, 생산성 등이 총체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로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모든 비즈니스 영역이 디지털화되고 있어 체계적인 클라우드 환경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사업부가 특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IT팀에 요청, IT팀이 이를 지원하는 프로세스였다면 이제는 모든 비즈니스가 IT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IT팀이 주도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클라우드가 수많은 데이터와 리소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하나의 “통”으로 활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유기적인 클라우드 활용을 위해서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최적화하여 하이브리드 IT 를 실현한다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 툴을 활용,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간소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업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고 IT인프라를 개선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럴땐 기업이 혼자 전략을 수립하고 클라우드 도입의 프로세스를 도맡기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속도가 생명인 디지털 시대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타 기업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도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피해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바로 쉽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출발점을 찾는 일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했지만, 정작 그 여정의 어느 지점에 와있는지조차 파악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이죠. 이에 시스코는 클라우드 도입의 현주소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업이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전략이 없는 클라우드는 도면 한 장 없이 쌓아올리는 건물과 같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없이 진행된 공사의 결과는 뻔하죠. 어떻게든 주먹구구로 건물을 다 지어올렸다고 해도, 곧 여기저기 부실공사의 흔적이 드러날 것이고 안전성 역시 떨어질 것입니다. 부실공사한 건물을 나중에 유지보수한다고 해도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입니다. 기업의 클라우드도 마찬가지. 하루 빨리 회사의 클라우드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높은 클라우드 도입률이 전략없이 쌓아 올려진 결과라면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입니다. 클라우드 도입의 의미를 넘어,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으로서 클라우드 전략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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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스코 서비스 사업부 이봉선 상무가 

작성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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