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디지털 변혁에서 승리하는 법


'대혁신의 길(Aiming for Great Instauration)’이라는 주제로 11일 막을 올린 17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시스코의 하워드 차니(Howard Charney) 수석 부사장이 디지털화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세션 현장 취재 글을 통해 미래를 알아보세요.

17회 세계지식포럼 현장 취재 시리즈


1회:  디지털 변혁에서 승리하는 법


“운명에 저항하면 끌려가고, 운명에 순응하면 업혀간다” 

                                     - 이탈리아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Seneca)


디지털 변혁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디지털화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들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결국에는 모든 산업이 이에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카로타 페레즈(Carlota Perez) <기술혁명과 금융자본, Technology Revolutions and Financial Capital>이라는 저서를 통해, 기술 혁명으로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그 영향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기술경제 패러다임이 등장한다는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기술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는 지금까지 영국 산업혁명(1771), 증기와 철도 시대(1830), 철강 및 전기와 중공업의 시대(1875), 석유 및 자동차와 대량생산의 시대(1910), 정보통신의 시대(1971), 이렇게 5단계로 나뉘어 왔으며 이제는 더 나아가 디지털 변혁으로 정의되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디지털 변혁이 가져다 준 변화

  • 이전엔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소녀가 사용할 의수를 제작하는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3D 프린터로 단 돈 $50에 프린트할 수 있게 됐습니다
  • EU에 소고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소에 대한 기록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케냐에서는 해당 정보를 모을 방법이 없어 EU에 판매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RFID 애플리케이션 태그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자동차를 한 대도 보유하지 않고 택시 업계를 뒤흔든 우버가 등장했죠.
  •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ASU)는 학생들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누가 시험에서 F를 받을 지 예상해 알려 줍니다. 이를 통해 F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들을 미리 지도해, 그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약 중 10%가 가짜 약이라는 사실! 하지만 이제 약 포장지에 표시된 12자리 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찍으면 이 코드가 클라우드로 전송돼 진짜 약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 미숙아에 대한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미숙아가 감염에 걸리기 이전, 심박수가 아주 안정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하여 그 이후 더 많은 미숙아들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점점 좁아지고 있는 기술 격차

최근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과거와는 달리 기술 가용 여부에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전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볼 수 있으며, 이제는 스마트폰 즉, 기술 자체의 구매력이 아닌 보유한 스마트폰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부가 격차로 나타나게 됩니다. 더 큰 대역폭의 인터넷망 및 더 빠른 인터넷 속도를 구매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인터넷 속도가 10% 빨라지면 경제 발전 속도가 1.3%상승합니다. 그리고 매년 생산성이 10% 상승했을 때, 7년 후 생산성은 2배가 되지요.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도 생산성의 중요성을 "거의 모든 것이다 (almost everything)"이라는 말로 강조한 적 있는데요,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가 발전해야 사람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변혁의 승자는 누구일까?

디지털 보텍스(Digital Vortex)라는 리포트를 보면 디지털 변혁이 어떻게 발생하고, 이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산업군이 더 빨리 영향을 받는지 나타나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기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리테일, 금융, 텔레커뮤니케이션, 교육이 그 순서대로 디지털 시대에서의 변화를 먼저 경험하게 되는 반면 제약, 정유 & 에너지, 유틸리티, 헬스케어, 제조, 호텔은 상대적으로 그 영향을 천천히 받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의 차이를 살펴보면 전자 산업군의 경우, 디지털 변화를 이끄는 기술들을 제공하거나 이미 이런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를 대량 생산해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후자 속하는 사업군인 호주의 광산도 이미 디지털 변혁이 가져다 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며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워드 차니가 말하는 디지털 변혁에서 성공하는 방법

그렇다면 디지털 대변혁,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디지털화를 위해 수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아래 시스코 하워드 차니 부사장의 조언을 참고해 보면 도움이 되겠죠?^^ 

  1. 광대역 확대
  2. 강력한 보안 환경 구축 
  3. 프로세스 최적화 및 자동화 
  4. 연결성 
  5. 데이터 추출 및 분석
  6. 생태계를 구축해 파트너사와 협업 
  7. 작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실험한 후에 진행

 

디지털 변혁은 이미 시작된 긴 여정이며, 어떤 이는 승리하고, 어떤 이는 도태될 것입니다. 맨 앞에 언급한 세네카의 명언을 되새기며 신중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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